24일 디지털 싱글 'I Do I Do' 발매
2세대 대표 걸그룹 '카라'가 고(故) 구하라 목소리가 담긴 '완전체' 음원을 공개한다.
16일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와 DSP미디어는 카라가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의 수록곡 '헬로(Hello)'를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측은 "'헬로'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곡으로,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 애절함을 배가시켰다"고 설명했다.
'헬로'는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에 수록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이다.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 이 곡은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구하라의 일본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통해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됐었다.
카라는 2007년 함께 데뷔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2세대 걸그룹 황금세대를 이끈 대표 주자다. 일본에서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 단독 도쿄 돔 공연을 개최하며 당시 친근함과 대중성, 폭발적 인기로 신한류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2007년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데뷔한 카라는 이듬해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하면서 5인조로 재편했다. 성장형 아이돌로 활동 기간 중 팬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열정적 활동상을 선보였지만,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연이어 팀을 탈퇴했고, 그 해 허영지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2022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니콜과 강지영이 다시 돌아와 5인조로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멤버 구하라는 일본 인기가수 아무로 나미에와 닮은 외모,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카라의 일본 활동을 견인했다.
카라는 오는 24일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발매한다. 완전체 활동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멤버 박규리가 광대·안와 골절 소식을 알려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라는 다음 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카라시아(KARASIA)'를 개최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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