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증가하는 꿀벌 집단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월동기 꿀벌 실종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질병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16일 양평군 개군면 쉐르빌 온천 관광호텔 파라다이스홀에서 도내 120여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기후 변화, 병해충 증가, 환경 오염, 부적절한 사양 관리 등 최근 양봉 업계를 위협하는 월동기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주요 교육은 ▲동물용 의약품 아지(AZ)트 소개 및 약품 사용 주의사항 홍보 ▲양봉산업 주요 지원사업 안내 ▲월동 대비 사양관리(농촌진흥청 국림농업과학원 박보선 박사), ▲월동대비 질병 관리(양봉농협 허주행 수의사) 등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양봉 농가들이 꿀벌 월동 시기의 문제에 대비하고, 꿀벌의 건강을 지키며 내성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꿀벌 폐사는 우리 농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모든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말벌퇴치 장비, 우수 여왕벌 보급지원 사업 등 57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꿀벌 질병 예방 및 구제 약품 지원, 양봉농가 질병 관리 지원 등 5억 원 규모의 양봉 질병 예방 방역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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