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신규 수주와 자회사 지분가치 상향으로 목표가를 종전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목표가를 높인 배경에 대해 "폴란드 천무, 한국 KF-21 엔진, 루마니아 자주포 등 신규 수주를 반영해 향후 추정치를 상향하고, 9월 분할 예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EV와 중복상장 자회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지분가치 상승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비율을 감안했을 때 9월에 분할되는 분할신설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1조500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3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대비 약 10~1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반도체가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약 70배 수준에 거래 중인 점을 감안하면 분할 이후 주주 합산 가치 상승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분할신설회사의 100% 종속회사)의 HBM용 TC본더가 현재 SK하이닉스에서 평가 중이며, 이를 통과하면 하반기 대규모 발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도 폴란드 K9, 천무 인도 대수 증가로 전년비 및 전분기비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1차 계약분 인도 중으로 K9는 2023년 42대에서 2024년 64대, 천무는 2023년 17대에서 2024년 32대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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