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는 10일 남평중학교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첫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 진행순서와 동일하게 진행했다.
순서는 개회식, 2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에 관한 조례안’, ‘촉법소년의 기준 나이 하향 조정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에서 남평중학교 학생들을 대표해 의장 역할을 맡은 이윤서 학생은 “교실에서 수업 받는 것보다 직접 해보니 더 재밌고 쉽게 이해가 된다”며 “오늘 체험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은 “건강하고 올바른 토론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오늘 1일 시의원 체험활동이 본인을 더 성장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행사를 자주 개최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제9대 나주시의회 후반기’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일정이라 그 의미가 크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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