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부품·공임 투명화 추진
향후 보험사 협업 확대
SK네트웍스가 삼성화재의 손해사정 자회사와 손잡고 수입차 통합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과 '수입차 통합 플랫폼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가 개발한 플랫폼을 삼성화재의 손해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이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스피드메이트의 수입차 통합 플랫폼은 사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 유통 대리점, 수리 공임을 산정하는 정비업체, 적정 보험금을 책정하고 지급하는 보험사까지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했던 부품 및 공임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정비 시장의 투명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스피드메이트가 유통하는 일반 수입차 부품과 함께 ECO부품도 주문 가능하다. ECO부품은 사고·수리 차량에서 재활용 가능한 부품을 가공·재처리한 상품이다.
스피드메이트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양사 간 협약에 따라 수입차 통합 플랫폼이 시범 운영을 통해 국내 시장에 조기 최적화되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나아가 우수 정비업체 입고지원 정책 등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불투명했던 수입차 부품과 정비 공임 단가를 보다 정확히 관리하고 공유함으로써 수입차 사고 처리에 관계된 고객과 보험사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러 보험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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