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함,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 투입
올해 29개국 참가…잠수함 참여는 한미 뿐
윤석열 대통령이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10일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인 첫 해상훈련이 진행된다. 림팩은 격년마다 실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훈련으로 올해는 29개국이 참여한다.
이날 군 관계자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급)은 항모강습단,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t급)은 원정강습단, 손원일급 잠수함인 ‘이범석함’(SS-Ⅱ·1800t급)은 전구대잠전훈련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올해 림팩에서 잠수함 전력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곤 한국이 유일하다. 올해는 2년 전 대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2개국(이탈리아, 벨기에)이 늘었다. 북·중·러 결속에 맞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림팩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미군이 주관하는 만큼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훈련 지휘부를 맡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모두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예하, 태평양함대, 해병대 태평양사령부, 육·공군 태평양함대로 구성되어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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