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주도, 연세대·강원대·중앙대 공동 참여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반려동물학과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약제내성과에서 발주한 신구 학술연구 용역과제 공동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알렸다.
감염병 치료의 필수 의약품인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발생 및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의 큰 위협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생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어 ‘원헬스(One-Health)’적 접근으로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포괄적 관리,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신규 학술연구 용역과제인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는 2026년 12월까지 총연구비 19억5000만원으로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감시, 진단, 치료 분야 연구 및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약제내성과의 주도로 연세대, 강원대, 중앙대, 신라대가 참여한다.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한 신라대 반려동물학과는 반려동물, 반려동물 환경 및 보호자에서 분리한 샘플을 이용해 항생제 내성균 특성 분석 및 전파 규명을 통해 ‘사람·동물·환경’ 간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확산의 상호연계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홍준성 교수는 “이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학술용역 연구과제 공동수급 협정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사람과 동물, 환경 간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을 분석해 지역사회 내 항생제 내성균 감소를 위한 보건정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대는 2022년 ‘반려동물산업 특화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와 함께 지·산·학 협력을 통한 펫(Pet)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 산업이 부산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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