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모색을 담아 행사 진행
중기부도 적극 도울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여성기업은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를 차지한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처럼 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올해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다.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추진했다.
그동안 여성기업은 수출 경험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중기부가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을 초청했고,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등 400명이 참석했다.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는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금탑 수상자는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로,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 규모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살려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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