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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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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 항공부품 100여종 생산
공장 곳곳 하얀 천 보안 철저
2032년 매출 2조9000억원 달성
"韓 독자 항공엔진 개발 큰 역할"

미국 뉴욕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정도 차를 달려 도착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체셔 사업장. 코네티컷주에 있는 이 사업장에는 주황색 한화 로고와 ‘Hanwha Aerospace USA’라고 표시된 간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9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업체 이닥(EDAC)을 인수해 이곳에 미국 법인을 세웠다. 체셔 사업장과 인근 뉴잉턴, 이스트 윈저, 글래스턴베리에 있는 곳을 포함해 총 4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HAU 인근엔 항공엔진 및 엔진부품 업체 130여곳이 밀집해 있다. 코네티컷주 '항공앨리(Aerospace Alley)'로 불린다.


HAU에서는 항공엔진에 필요한 부품 2만~4만개 6000종 가운데 100여종을 생산하며 현지 인력 약 550명이 근무한다. 지난해 매출은 252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법인이 출범한 2019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체셔 사업장에서 HAU 직원이 항공엔진 부품 중 하나인 케이스(case)를 기계로 가공하고 있다. 케이스는 엔진 가동시 회전하는 다른 부품들을 감싸는 뼈대 역할을 한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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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엔진 구조물은 크게 회전체와 고정체로 나뉜다. 체셔 사업장에서 고정체를 만든다. 항공엔진 케이스 등 중소형 고정체와 엔진 조립에 쓰는 치공구를 생산한다. 이곳은 원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함께 항공엔진 제작 3대 강자로 꼽히는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ratt & Whitney) 대형엔진 정비 공장이었다. 2012년 당시 이닥이 인수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보안경을 쓰고 넓이 2만6000㎡(약 8만평) 체셔 사업장 내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작업장을 가려놓은 하얀 천막들이 군데군데 눈에 들어왔다. 취재진 방문 때문에 설치한 거냐고 묻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평소 모습”이라며 “현장 직원들도 본인 작업이 아니면 모른다”고 했다. 각기 다른 글로벌 엔진 제작사로부터 수주한 다양한 부품들을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보안이 삼엄했다.


[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미국 코네티컷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체셔 사업장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곳에서 만든 부품들은 에어버스 A220과 A320 등 주요 민항기와 공군 전투기 항공엔진에 들어간다. 현장에서 만난 네이트 미나미 HAU 사업장장은 “현재 운항 중인 거의 모든 민항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에서 만든 부품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군수용(한국·미국)과 민수용 매출 비율은 각 50%다.


체셔 사업장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뉴잉턴 사업장은 회전체를 생산한다. 디스크(회전 원형), 블레이드(회전 날개), 디스크와 블레이드를 한 덩어리로 제작한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등이다. 회전체는 엔진의 핵심 부품으로, 팬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압축해 연소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비행 중 회전체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고정체보다 만들기가 훨씬 어렵고 까다롭다.


[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미국 코네티컷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뉴잉턴 사업장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종훈 HAU 글로벌엔지니어링팀장은 “1978년부터 항공엔진 부품사업을 시작했지만, 회전체 사업을 수주한 지는 10년 정도밖에 안 된다”며 “항공엔진 제조사에서도 기술 보안 등을 우려해 민감하게 다룬 분야”라고 했다. 이어 “회전체는 2만~3만 시간의 비행을 마치면 교체해야 하는 부품이라 고정체보다 수요가 많고 수익성도 높다”고 했다.


항공엔진 부품은 일반적으로 '원재료 검사-기계가공-특수공정-최종검사'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주재료인 니켈, 티타늄, 철을 절삭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선반 공정과 밀링 공정을 거친 후 플라즈마 코팅과 비파괴 검사를 실시한다. 1200도 넘는 열처리 공정도 필요하다.


뉴잉턴 사업장에서는 연간 디스크 1000개, IBR 14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민수용에 600만달러(약 83억원), 군수용에 300만달러(약 4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박명환 HAU 재무팀장은 “MRO(정비)나 엔진 수리 부분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목표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 매출 비중 7대3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미국 코네티컷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사업장 위치. 맨위부터 이스트윈저 사업장, 글래스턴베리 사업장, 뉴잉턴 사업장, 체셔 사업장. 코네티컷주에는 91번 국도를 따라 130여개 항공엔진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굵은 파란선이 91번 국도. [이미지출처=구글 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산업 구조에서 항공엔진 제작 바로 전 단계인 국제공동개발(RSP) 단계까지 올라왔다. RSP는 개발 비용과 기술적 리스크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수익도 공유하는 협력 개발 프로그램이다. 2015년 P&W와 RSP 계약을 체결해 독일 MTU, 영국 GKN 등과 함께 항공엔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32년까지 연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요 고객이 자리한 코네티컷,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 45년간 엔진 및 엔진부품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내재화한 경남 창원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사업을 확대해 독자 엔진 기술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 재무팀장은 “P&W 등 주요 고객사가 차로 30분 거리에 있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설계, 개발까지 이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 한국형 독자 항공엔진을 개발하는 데 HAU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르포]에어버스 여객기·공군 전투기 '이것' 없으면 안 돌아간다…한화 美 엔진부품 공장 가보니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탑재될 F414 엔진모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창원 1사업장에서 F414 엔진을 생산한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셔(미국)=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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