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 총 6팀 수상... 대상은 데왕팀 ‘광진구 가로쓰레기통 최적 입지 선정’
김경호 구청장 “우수한 데이터분석들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밝혀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7일 ‘2024년 광진구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를 검토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광진구의 현안에 대한 자유주제를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는 총 69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3차 심사까지 최종 통과한 6개 팀이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100만원), 우수상(3팀, 각 3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광진구 가로쓰레기통 최적 입지 선정’을 주제로 청결한 환경을 위한 ‘가로쓰레기통 신규 설치 후보지와 재배치, 담배쓰레기통 운영 등’을 제안한 ‘데왕’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면적이 유사한 4개 자치구 중 인구당 쓰레기통 개수가 현저히 적은 광진구를 분석해 유동 인구와 실제 쓰레기통 설치 문제를 검증한 후 우선 설치지역 4개소를 선정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은 “광진구를 방문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주제로 삼았다. 저희가 제안한 내용이 유용하게 활용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2팀은 ▲공공 퍼스널모빌리티(PM) 주차장 설치(파킹스타) ▲광진구 국공립 보육시설 입지 선정(도원결의)이, 우수상엔 ▲화재 사고의 골든타임을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지역 예측(불법주차와 전쟁) ▲자전거도로 최적 배치(통수리4남매) ▲가로쓰레기통 최적 입지 선정(거위로봇) 3팀이 선정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해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이 중요해진 만큼 제안된 우수사업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메타버스 서울앱을 통해 '전시 및 공모전'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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