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7월 19일 개막...태국 송크란 축제와 협업
머드광장, 분수 광장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 열려
올해 충남의 보령에선 제27회 보령머드축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제5회 섬의 날 행사 등으로 뜨거운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 휴양 관광지, 보령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
1932년 7월 15일 처음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은 2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동양 유일의 패각분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백사장은 길이가 3.5km에 이르고 폭도 100m에 달한다.
또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시설 등이 들어섰다.
대천해수욕장은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로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봄에는 보령AMC 모터 페스티벌과 함께 조개구이 축제가 열리며, 여름에는 보령의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된다.
가을에는 김, 대하, 전어 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여인들의 사랑을 받는 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열린다. 특히 스포츠 테마파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보면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는 대천해수욕장
보령시는 올해 2가지 큰 변화를 준다. 대천해수욕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러싱은 맨발로 땅을 걷거나 자연과 접촉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대천해수욕장의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또 해변을 따라 바닷바람을 맞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맨발걷기를 통해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멍멍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해수욕장(펫 비치)을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하며, 반려동물 출입 가능한 숙박업소는 53개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행사
대천해수욕장에서 매년 7월에는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일탈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간 개최되며, 태국의 송크란 축제와 협업을 통해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인 철인 3종 경기, 핀수영 등 8개 종목과 해양·육상체험 15종목이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8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알리고, 섬 관련 문화와 체험 행사인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추억 그리고 특색이 녹아 있는 곳
대천해수욕장에는△머드광장 △분수 광장 △노을 광장 △만남의광장 △갈매기 광장 등 5개의 광장이 각각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머드광장은 대천해수욕장을 상징하는 광장으로 연중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분수 광장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이곳에는 레일바이크, 짚트랙, 감성 우체통 등이 있다.
노을 광장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유리 다리가 있고, 수시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만남의광장은 대천해수욕장 광장중 중심에 있어 있고 다양한 조형물이 다수 설치돼 있다. 갈매기광장은 항공사진으로 보면 갈매기의 머리 부분과 비슷하다고 해 붙은 명칭으로 번잡하지 않아 가족끼리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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