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성 당서기 “더 많은 분야 협력 기대”
충남 아산시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자매도시인 베트남 닌빈성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5일 응우옌 카오 손 닌빈성 부성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박경귀 시장이 닌빈성을 방문해 ‘양 도시 간 농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합의서’를 작성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 업무협약을 위해 마련됐다.
도안 민 후안 당서기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정을 키워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에 닌빈성에서 온 계절 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 협약을 계기로 농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산시는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계절근로자 477명을 배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273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쪽파, 배, 채소 농장 등 농가 65곳에서 근무 중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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