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루벤스타인
"대선 전 금리 내리면 큰 정치적 혼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가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2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Fed는 정치와 거리를 두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ed는 대선 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 말해 왔다"며 "만약 그 전에 금리를 내린다면 너무 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Fed가 대선 전 금리를 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Fed가 11월 대선 전 마지막 FOMC인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엇갈린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Fed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종전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시장은 연내 1~2회 인하를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7.7% 반영 중이다. 11월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은 79.8%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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