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료·수술 규모, 휴진 첫날 이후 회복세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 지속 여부를 논의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0일 오전 총회를 열어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에서 휴진을 이어갈지 의견을 논의한다.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지속할지 논의하는 것은 맞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총회는 휴진 기간 중 비대위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무기한 휴진 지속 여부는) 총회에서 논의해보고 혹시 의결이 필요하면 전체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뒤 우선 첫 주인 이달 17∼21일 진료 예약을 연기했다. 다음 주 진료 예약을 변경하려면 21일부터는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대병원의 외래 진료와 수술 규모는 휴진 첫날인 17일 이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무기한 휴진 첫날인 지난 17일 외래 진료가 줄어든 후 18일, 19일까지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