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상하이에 첫 지역 센터를 설립한다.
19일 중국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IMF는 이날 상하이에서 개최된 연례 2024 루자쭈이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상하이 센터는 IMF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간 교류 및 협력 강화와 신흥국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지역센터로 설립될 예정이다. 중간 소득 국가와 지역 경제 지원 및 글로벌 금융 안정성 유지를 위한 역량 강화도 설립 목적 중 하나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IMF의 상하이 지역센터 설립을 환영한다"면서 "IMF와 중국 간 협력을 심화하고 거시경제 정책 교류를 강화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조정을 촉진하고, 글로벌 금융 안정성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IMF 상하이 센터는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전될 예정인 중국-IMF 역량 개발 센터(CICDC)와 협력할 예정이다. CICDC는 IMF와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30년 넘게 중국에서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경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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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민은행과 협력해 상하이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센터는 역동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MF의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IMF가 회원국의 관점을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국제 경제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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