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5% 급감한 93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2월부터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부정적 래깅 효과로 정유부문은 영업적자 1107억원(영업이익률 -1.5%)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분기 평균 대비 5% 상승했으나, 그 궤적은 4월 고점 기록 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쓰오일 주가는 PBR 밴드 최하단에 거래 중으로 단기적으로 부진한 영업 상황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휘발유와 등·경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정제마진 반등 예상하며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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