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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챌린지'가 인생을 바꿨다…굥아님의 이색리뷰 [콘텐츠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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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아님의 리뷰세상' 김경아 크리에이터
입시 선생님에서 크리에이터 변신
이색 상품 리뷰하고 판매까지 한번에

동그란 공을 물에 불려 망치로 두드리고 칼로 후벼파면 노란색 보석이 '툭' 나온다. 또다시 열심히 깨부수면 다른 보석도 발견.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태양계 파기(Space Dig)' 장난감이다. '수금지화목토천해(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8개의 행성에서 보석을 발굴해 목걸이로 만들 수 있다.


크리에이터 굥아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굥아님의 리뷰 세상'에 올라온 행성에서 보석 발굴하기 영상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채널은 장난감을 리뷰하거나 새로 나온 편의점 제품을 먹어보는 리뷰 영상들이 넘쳐난다.


굥아님의 리뷰세상을 운영하는 김경아(31)씨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시청자의 이름이나 별명을 언급하며 친근하게 답글을 달거나 시청자의 댓글을 캡처해 콘텐츠에 녹이는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숏폼 챌린지'가 인생을 바꿨다…굥아님의 이색리뷰 [콘텐츠커머스] 김경아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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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아님이 크리에이터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교직 이수를 통해 중등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뒤 입시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만난 학생들과 챌린지 영상을 찍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크리에이터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틱톡으로 270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굥아님은 유튜브로 채널을 확장 현재까지 구독자 23만4000명을 모았다.


성공 비결은 핵심 콘텐츠 소비층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이다. 아기자기하거나 신기한 소품, 간식 등 리뷰한 상품 수만 1000개에 달한다. 굥아님은 "학생들 입장에서 많이 생각한다"며 "과거 가르쳤던 학생들의 피드백이나 시청자의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살펴 콘텐츠에 빠르게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숏폼 챌린지'가 인생을 바꿨다…굥아님의 이색리뷰 [콘텐츠커머스] 유튜브 '굥아님의 리뷰세상' 콘텐츠 갈무리.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려 상거래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굥아님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굴뚝강아지'의 이색소품을 판매 중이다. 굴뚝강아지의 대표 판매 제품은 '탕후루 쿠션', '에어컨 모양 디퓨저' 등이다.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노출하고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매출 상승의 비결이다. 굥아님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채널에 상품을 연동해 판매하는 만큼 꼼꼼히 검토하고 추천할 만한 제품을 엄선해서 판매하게 된다"며 "판매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구매 문의가 유입될 정도로 시청자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굥아님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키워 라이브 스트리밍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굥아님은 "중국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상품 판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규모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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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목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항상 건전한 내용을 전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며 "'힐링 콘텐츠' 준비하고 있어, 대리만족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힘을 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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