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올 하반기에 매출 성장을 견인할 국내외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사업 시작 이래 아이패밀리에스씨가 눈부신 매출 성장을 거듭해온 것은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 덕분”이라며 “회사는 타깃 소비층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들의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덕에 회사는 값비싼 연예인 광고 모델을 일절 고용하지 않고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오히려 매출이 성장하면서 마케팅비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레버리지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주요 채널 행사 및 수주가 하반기에 다수 계획돼 있다”며 “우선 화장품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hero SKU의 국내외 주요 채널향 정기 발주가 3분기에 시작되고 최소 발주량도 전분기의 1.5배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채널인 H&B에서는 하반기에 총 3번(7, 9, 12월) 판촉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주요 매출 성장 동력이 된 콘텐츠사와의 콜라보 제품도 7월에 한국/일본 동시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SKU 신설 및 매대 점유율 증가가 예정돼 있다”며 “소비 연령층 확대를 위해 채널과의 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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