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뷰티 인기에 펌텍코리아도 '방긋'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인디브랜드 화장품 용기 수요 증가
실적 개선 흐름 당분간 이어질 것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유통채널 입점과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화장품 수출 규모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인디 브랜드는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K-뷰티 인기가 높아질수록 유통 플랫폼과 화장품 제조사, 용기업체 등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인디 브랜드의 개성 있는 화장품 용기 생산을 담당하는 펌텍코리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펌텍코리아 주가는 올해 들어 81.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0.5% 올랐다.

K-뷰티 인기에 펌텍코리아도 '방긋'
AD

2001년 설립한 펌텍코리아는 펌프 및 용기류, 튜브류, 콤팩트류, 스포이드류, 스틱류 등 화장품 용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화장품 용기 산업 특성상 제품 주기가 짧다. 주요 고객은 국내외 화장품 업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등이다. 미리 설계하고 제작한 표준 금형을 사용해 다양한 고객사에 동일한 용기를 제공하는 프리몰드 방식을 강점으로 하는 업체다. 프리몰드 방식은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가 크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신생 인디 브랜드도 늘고 있다. 펌텍코리아가 제작한 프리몰드 모형을 채택하는 고객사도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 국산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기초 화장품까지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제품, 클렌징폼 등 튜브 용기 수요가 증가했다. 립밤, 인디 브랜드의 핸드크림용 용기 제작까지 담당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재활용, 리필 등 친환경 용기를 개발하면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용기 제작 경험과 높은 자동화율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펌텍코리아는 매출액 769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6%, 36.9%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5억원을 웃돌았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펌프사업부와 튜브사업부 매출액과 수익성이 함께 좋아졌다"며 "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고객사는 물론이고 해외 고객사와 파트너사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른 성장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펌텍코리아에 대한 실적 전망이 밝다. 유안타증권은 펌텍코리아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1.1% 늘어난 규모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성수기로 선제품 생산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올 하반기에는 해외 고객사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D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펌텍코리아는 증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기주식을 처분해 4공장을 투자자금 일부를 확보했다. 이달 착공 예정이며 내년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