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3~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북·러 군사 협력을 비판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정상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비판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을 조달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할 방침이다.
앞서 G7 외교장관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무기 거래의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중국과 대만과 관계에 대해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적인 안전 보장이나 번영에 불가결하다'고 명기할 계획이다.
중국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기 위해 압력을 강화하라고도 요구한다.
G7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군사와 정치·경제면 등 지원을 계속한다는 결의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가자 전쟁에 대해서는 G7 정상 간 논의 후 성명에 넣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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