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 최고점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이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 입찰에서 230기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SK시그넷은 환경부가 관할하고 환경공단이 주관한 '2024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입찰에서 1,2 권역을 모두 따냈다. 이에 따라 SK시그넷은 1권역에서 200kW 급속충전기 100기, 2권역에서 100kW 급속충전기 13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10여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가 참여, SK시그넷은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 관리, 서비스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두 권역 모두를 석권했다.
SK시그넷 V2라인업 제품은 최신 설계 및 양산 기술을 접목해 품질, 신뢰성, 안정성, 사용 편의성 등을 확보한 모델로, 미국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이다.
특히 SK시그넷은 90점 만점 기술평가에서 1권역 87.29점과 2권역 86.71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상대평가 영역이자 전체 70%에 해당하는 정성평가에서 1위를 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했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은 "국내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 대상 판매 1위에 이어 국내 최대 공공기관 입찰에서 두 권역 모두를 석권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1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업계를 선도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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