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4208만원·항속형 4650만원부터
세제혜택+보조금 적용 시 700만원 이상↓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사전계약을 4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 기본형(스탠다드)은 트림별로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라인 4666만원이다. 항속형(롱레인지)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라인 5108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치면 세제 혜택을 적용받아 200만원 이상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기본형은 3995만원부터, 항속형은 4415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여기에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형은 3000만원 초·중반대, 항속형은 3000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보조금이 적은 서울에서는 3290만원, 전국 최고 수준인 경남 거창에서는 2419만원 정도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회사 측은 정부 부처 인증을 마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기차를 사서 편리하게 탈 수 있도록 ‘e 라이프 패키지’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충전을 비롯해 차량 관리,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이다.
거주환경에 따라 맞춤형 충전기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고 공용 충전소에서는 로밍서비스·구독형 요금제로 보다 싸게 충전이 가능하다. 긴급 충전이 필요할 때 차량을 가져갔다가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포함됐다.
긴급 대응이 필요할 때 가까운 충전소로 이동시켜주는 안심출동 서비스, 실내·유리 파손 시 지원받는 서비스도 추가됐다. 이 밖에 전기차 구매 후 3년 내 기아 신차를 사면 중고 전기차 잔존가치를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가격보장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EV3를 사면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이신 점까지 유예하고 월 2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 원격진단 서비스·K 딜리버리서비스도 받는다.
한편 이번 신차 출시를 기념해 디즈니 영화 인사이드아웃2 캐릭터 활용상품을 내놨다. 오는 18일부터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전시회를 하고 28일 열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 전용 전시공간을 갖춘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