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3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100% 자회사 동아제약의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적자 기업이던 에스티젠바이오가 영업흑자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900원이다.
이날 하태기 상상인 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대부분이 자회사 지분가치로, 특히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동아제약에 대해 하 연구원은 "박카스가 꾸준한 판매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노스카나 등 일반의약품도 피부외용제 중심으로 성장 중"이라며 "특히 비타민제 오쏘몰과 파티온 브랜드의 화장품이 고성장한다. 수익성도 좋다. 고마진 제품 성장으로 영업이익률 12%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젠바이오에 대해선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 물량 증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 가세로 올해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 폭이 커질 수 있고, 매출이 많이 증가할 경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약에 의해 의미 있는 러닝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회사도 성장세다. 하 연구원은 "용마로지스는 안성 신허브센터 증설을 통해, 동천수는 설비증설과 음료사업 추가로 매출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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