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기자회견 때 입고 나온 노란 가디건 화제
현재 대부분 품절…중고 120만원에 거래되기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기자회견에서 입은 이른바 ‘민희진 룩’이 이번에도 화제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기지회견 때 어두운 색감의 옷을 입었던 민 대표는 이날 노란색 트위드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현장에 등장했다.
민 대표가 2차 기자회견에서 입고 나온 가디건은 일본 브랜드 ‘퍼버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가디건(MOHAIR&WOOL DAMAGED KNIT CARDIGAN)’이다. 2022년도에 출시된 F/ W제품이며 퍼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판매 당시 가격은 55만원으로 알려졌다.
퍼버즈는 2016년 도쿄에서 설립된 빈티지 스트리트 브랜드다.. ‘PERVERSE’(고집 센)와 ‘SQUEEZE’(짜다)를 합성한 이름인 이 브랜드는 1980~9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카디건은 현재 일부 해외사이트에서 50만원대에 판매 중이나 기자회견 이후 대부분 품절 상태다. 기자회견 직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이 가디건을 판매가에 웃돈을 붙여 팔겠다는 ‘리셀러’까지 등장, 판매가 12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차 기자회견에서는 민 대표의 LA다저스 모자와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민 대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제품으로, 제품 정보가 알려진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사이즈가 품절됐다.
한편 민 대표는 전날 법원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대표직 유임에 성공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모두가 좋은 방향이면 좋겠고, 건강한 논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브와 화해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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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오전에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이사 2인의 해임을 의결하고, 하이브 측 인사 3인을 선임했다. 새 이사진으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결정됐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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