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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히 사양합니다"…尹 대통령 축하 난 거부한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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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의원들 축하난 거절 밝혀
김준형 의원 '버립니다' 써서 밖에 내놓기도
천하람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도 쑥쑥 오르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사양했다.


조 대표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SNS에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을 축하하며 보낸 난 사진과 함께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라며 의원실 바깥에 ‘버립니다’라고 쓴 포스트잇이 붙여진 난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며 "밤새 와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면서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보내면 기꺼이 받겠다"고 했다.


"정중히 사양합니다"…尹 대통령 축하 난 거부한 조국 김준형 조국혁신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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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축하 난에 쓰인 ‘대통령 윤석열’ 부분을 잘라낸 사진을 게시한 뒤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고 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SNS에 "난은 죄가 없다"며 "잘 키워서 윤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 관련의 밀접성, 이해 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축하 난과 관련해 물을 주는 사진을 게시하고 "대통령님의 지지율도 쑥쑥 오르기를 바란다"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야당과 적극적인 협치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22대 국회 여야 의원 300명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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