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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사 임원 평균 최고연봉, 25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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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A주 상장 임원 평균 최고연봉 3.3%↓

중국 상장사 임원급 최고연봉 평균치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룽정 컨설팅이 발표한 '중국 기업가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본토 A주 상장사 임원 평균 최고연봉이 전년 대비 3.27% 감소했다고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이 30일 보도했다. '평균 최고연봉'은 룽정 컨설팅이 조사한 유효표본 5311개 상장사의 직급별 최고 연봉자를 표본으로 하는 통계다. 평균 최고연봉이 역성장한 것은 룽정 컨설팅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中 상장사 임원 평균 최고연봉, 25년만에 첫 감소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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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회장의 연봉은 131만7000위안(약 2억4822만원)으로 전년 대비 3.32% 감소했다. 직급별로 최고경영자(CEO) 133만7600위안, 부사장 117만4000위안, 최고재무관리자(CFO) 79만5100위안, 최고운영책임자(COO) 75만3600위안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6%, 3.82%, 0.87%, 1.12% 줄었다.


상장사 임원 연봉 상위 10개 사는 바이오 업체인 야오밍캉더(우시앱텍), 의료기기업체 마이루이, 태양광 업체 퉁웨이구펀, 유제품업체 이리구펀, 중국 최대 해운 그룹 중위안해운, 안면인식기술 기업인 자더우커지, 유전체 시퀀서 제조사인 화다즈자오, 바이오 업체 메이화성우, 바이오신약개발 업체 베이진, 가전업체 메이디그룹 등이다. 이중 야오밍캉더의 리거 회장은 4196만8600위안의 연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리시팅 마이루이 회장은 2662만8600위안, 리빈 퉁웨이구펀 회장은 2628만위안을 기록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차이신은 "지난해 전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성장한 것에 비해 상장사 임원 연봉은 전반적으로 반대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같은 해 A주의 지분 인센티브 계획 총 공시 수는 837회로, 전년 대비 13.98% 감소했다"면서 "여전히 국내 시장 신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고, 인센티브 측면에서도 공시 수가 지난 3년 내 가장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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