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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퇴사…사업 지속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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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직 변경도 함께 결정
소속 연예인 조건 없이 계약 해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임직원 전원퇴사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김호중 소속사 "임직원 전원 퇴사…사업 지속 여부 검토"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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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의견문을 통해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규·손호준 등이 소속돼 있다.


이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본 모든 협력사에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가수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해 왔으나,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의견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라고 끝내 시인했다. 김호중은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 모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세 사람 모두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이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전씨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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