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가 미혼남녀들을 위해 솔로 탈출 기회를 만들었다.
시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의 결혼을 장려하고, 공직사회부터 선도적으로 결혼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 공무원, 관내 공공기관, 관내 민간기업 소속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solo)탈출’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정례 조회에서 직원 건의 사항을 계기로 기획됐다.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이성과 만남의 기회가 적었던 미혼남녀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찾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자 창원특례시와 창원특례시 공무원노조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된 미혼남녀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커플 레크리에이션, 석고향수 만들기, 그룹별 매칭토크 등 설렘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 3쌍의 커플이 매칭됐다.
정현섭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원시와 지역 소재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지고 지속해서 교류하면서 인연의 결실을 보기 바란다”며 “청년세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해 청년 혼인율 향상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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