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수리산도립공원에 ‘수리산 매쟁이골 누리길’을 조성한다.
수리산 매쟁이골 누리길 조성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10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며 5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준공 목표다.
주요 시설은 ▲매쟁이골-군웅숲 구간 누리길 신설 ▲매쟁이골-납덕골 기존 숲길 조성 ▲편익시설 신설 ▲안내판 신설 ▲수목식재 등이다.
경기도는 수리산도립공원을 찾는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사고예방 및 자연 휴양공간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수리산도립공원은 수도권 도심에 위치해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지속적인 도립공원 시설 정비를 통해 수리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쾌적한 자연공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리산도립공원은 경기도에서 3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군포, 안양, 안산시 등 3개 경계선에 위치한 한남정맥의 생태 축이다. 매년 300만명 수준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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