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510% 증가
'초동 역대 5위' 아이들 정규2집 영향
8년만의 남돌 론칭으로 IP 라인업 확대
엔터주(株)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큐브엔터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큐브엔터는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1430원(10.39%) 오른 1만519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큐브엔터 주가는 3.91% 하락하며 52주 최저가(1만3590원)을 위협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강한 반등을 일으키는 흐름이다.
큐브엔터의 1분기 매출은 496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4%, 510% 증가했다. 주력 지식재산권(IP)인 (여자)아이들의 정규2집이 초동(첫 일주일 판매량) 153만장이었다. 역대 걸그룹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엔터 업계 4대 메이저 회사인 하이브와 JYP, SM, YG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엔터 사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큐브엔터는 IP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호실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나우어데이즈'가 8년 만의 소속 남자 아이돌로 지난달 데뷔했다. 아이들 멤버인 우기는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앨범(4월 발매)으로 역대 여자 솔로 초동 3위(57만장)를 기록하기도 했다. 3분기에는 아이들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8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페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4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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