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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상승·업황 강세 기대…물살 가르는 해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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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임 견조한 흐름 지속
"해운사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해운 업종이 최근 강세다. 업계에서는 중동 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해상운임이 반등한데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가 해운 공급을 축소시킬 수 있어 예상보다 강한 업황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운임 상승·업황 강세 기대…물살 가르는 해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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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등을 운영하는 국내 선사인 HMM의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이달 들어 17.1% 올랐다. 이 밖에도 대한해운팬오션이 각각 19.41%, 12.53% 상승하며 해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주의 강세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발틱운임지수(BDI) 등 최근 반등한 글로벌 해상운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SCFI는 2305.79로 집계됐다. SCFI가 230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9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벌크화물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 역시 지난주 2203을 기록하며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 1월 1308보다 68%가량 상승했다.


당초 업계는 올해 해운 업황에 대해 공급의 증가로 인한 해상운임의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이 서방 선박에 대해 공격을 가하며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우회 항로로 변경하면서 운임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로 인한 항로 변경이 해운 업황에는 긍정적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부 선종별로는 완성차해상운송(PCC), 벌크, 컨테이너 순서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예상보다 강한 업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들이 탄소집약도(CII·Carbon Intensity Indicator) 등급이 낮은 선박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공급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강하게 상승하고 있는 업종 중 하나가 해운주라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의 전망이 상향되는 중인 가운데 대형선 운임이 강세를 보이며 실적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또한 운송 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현재의 강달러 환경도 해운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해운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선박 부족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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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SCFI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며 "머스크, 에버그린 등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사의 매출 추정치 또한 오르면서 주가가 강세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HMM이 해상운임의 상승에 따른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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