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DMZ 걷는 행사
2m 이하의 리드줄 필수 착용
반려견과 함께 민간인통제구역인 비무장지대(DMZ)를 걸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파주시는 이달 25일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2024 파주 DMZ 평화의 길-펫 트레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이어지는 접경지역 횡단 걷기 길이다. 이번 행사는 DMZ 평화의 길과 접경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펫 트레킹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반려견과 함께 걷는 행사다. 코스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철책길을 따라 걷다가 임진나루에서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길로 구성돼 있다. DMZ인 점을 고려해 철책, 군사시설물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이날 펫트레킹은 물론 펫 위생미용, 펫 아로마, 펫 샴푸바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산책 훈련, 행동 교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이 외에도 발도장, 펫 캐리커처, 펫 캘리그래피, 포토존 등이 예정돼 있다.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이 사고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파주시는 몇 가지 사항을 가이드라인으로 내놨다. 반려견 동물 등록, 3차 예방접종 이상 및 광견병 접종을 해야 하고, 2m 이하의 리드줄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맹견류는 참가할 수 없다. 입질 위험성이 있는 반려견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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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반려견 1마리당 보호자는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다. 소형견 100마리, 중형견 50마리, 대형견 50마리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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