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계열의 스마트홈 기업 HDC랩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HDC랩스의 주가는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지난주 종가 대비 26.62% 오른 1만13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2022년 7월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다시 1만원을 넘어섰다.
HDC랩스는 불황의 한 가운데 있는 건설업종에 속하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 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일반 건설사들과는 달리 홈컨트롤시스템, 스마트조명, 스마트주차장, 데이터센터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주거 및 건설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코웨이와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하기도 했다. HDC의 홈시스템 기술력을 코웨이의 정수기 및 비데 등에 적용한 제휴 상품을 만들어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15개 종합건설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ICT를 접목한 홈케어 시스템을 공급해 매출과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7200억원의 수주와 6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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