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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기자회견 70~80점…현실이 시궁창이니 답 제대로 나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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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난제 많았다"
"함성득 교수,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분 아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외교를 할 때도 국가 간의 공식 채널과 비공식 채널들이 같이 가동된다"며 '영수회담 비선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립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성사된 회담인 만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여러 라인이 가동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난제가 많았다"며 70~80점의 평가를 내놨다.


이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례적인 영수회담이었기 때문에 물밑에서 있었던 좋은 협의를 (인터뷰에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함성득 교수는 개인적으로 알고 교류하는 분인데, 두서없이 아니면 막무가내로 움직이시는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준석 "尹 기자회견 70~80점…현실이 시궁창이니 답 제대로 나올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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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선 논란'은 함성득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수회담 물밑 조율에 관여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 대표는 "(인터뷰 내용은) 공개되어도 크게 문제없는 내용이었다"며 "협상의 주역은 나중에 외교 협상 뒤 우리가 알게 되는 경우가 있고, 스포츠 외교 같은 경우에도 보면 기업 회장이나 이런 분들이 뒤에서 막후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인사는 쓰지 않겠다'는 인터뷰 내용은 문제가 되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누가 발화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이 (인터뷰로) 나간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70~8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답변하시려고 했지만 너무 난제 많았다"며 "속 시원한 답변을 못 하신다 정도였지, 위기의식은 느끼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현실이 시궁창이니까 답변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하다못해 조국, 이준석과 만나겠느냐, 이 정도면 최저 난이도의 문제인데도 답을 제대로 못 하셨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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