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이 9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공영장례를 위한 '광역 추모버스' 지원 필요성 및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장례는 당사자가 아닌 주변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의례로서 일생에 있어 마지막 단계의 ‘돌봄’이다. 사망자의 혼을 위무하며 주변인들이 함께하는 과정으로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족해체’,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례를 치를 혈연관계 중심의 연고자들이 없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공영장례 지원 방안은 중요한 논의이다‘라고 발언했다.
윤 의원은 “ 공영장례를 위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별빛버스 지원 사업’ 또한 무연고 사망자 증가로 인해 지원 신청이 증가하여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광역시 또한 무연고 사망자가 2021년 44명에서 2023년 9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5곳 자치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추모버스’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장례는 죽음을 목도한 사람들이 함께 위로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과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영면과 상부상조의 공동체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역 추모버스 정책 수립에 집행부 및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 및 고견을 모아주길 요청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별빛버스(한국장례문화진흥원)’는 장례 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를 우선으로 공영장례 절차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장시설 이동부터 유골 보관까지 장례 예식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버스이다. 버스는 시신을 운구할 수 있는 저온 안치 공간을 갗추었으며, 분향실이 필요할 시 버스 내 빈소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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