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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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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질랜드 '크래기 레인지(Craggy Range)'

1998년 뉴질랜드 혹스베이 김렛 그래블스서 설립
뉴질랜드 블렌딩 등 아이코닉 와이너리 지향

편집자주하늘 아래 같은 와인은 없습니다. 매년 같은 땅에서 자란 포도를 이용해 같은 방식으로 양조하고 숙성하더라도 매번 다른 결과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와인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우연의 술'입니다. 단 한 번의 강렬한 기억만 남긴 채 말없이 사라지는 와인은 하나같이 흥미로운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아경와인셀라'는 저마다 다른 사정에 따라 빚어지고 익어가는 와인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들려 드립니다.

"드디어, 우리도 결혼식을 올리자(Let's finally get married)."


경치 좋은 언덕 위 포도밭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약속하는 일은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장면이다. 물론 와인산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그림일 수 있겠지만 아름다운 포도밭을 한가득 품고 있는 나라에서는 종종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진다. 실제로 유명인들이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프랑스 프로방스의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 estate)에서 결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2016년 미국 나파밸리의 할란 에스테이트(Harlan Estate) 미드우드 리조트에서 결혼한 데릭 지터와 한나 데이비스가 대표적이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의 혹스 베이(Hawke's Bay) 김렛 그래블스(Gimblett Gravels) 와이너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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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뉴질랜드에서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결혼식이 포도밭을 배경으로 열렸다. 지난해 1월 당시 뉴질랜드 총리였던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은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다. 총리직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지만 5년 이상 총리직을 수행하며 에너지가 대부분 고갈된 탓에 더 이상 특권을 짊어지기에는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2017년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어린 37세의 나이로 총리직에 오른 그는 2018년 약혼자인 클라크 게이포드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기도 했다. 특히 모유 수유를 이유로 3개월 된 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임을 발표하며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이 자리에서 약혼자에게 웃으며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지난 1월 크래기 레인지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린 저신다 아던 전 뉴질랜드 총리.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1월, 포도 열매가 본격적으로 익어가기 시작하는 남반구의 초여름, 아던 전 총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친구들만 모여 조용히 치러졌지만 전 총리의 결혼식인 만큼 결혼식 장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았다. 아던 부부가 선택한 곳은 수도 웰링턴에서 북쪽으로 약 310㎞ 떨어진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 혹스 베이(Hawke's Bay)의 '크래기 레인지(Craggy Range)' 와이너리였다.

젊은 토양, 강한 끌림…김렛 그래블스에 터 잡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는 뉴질랜드 북섬 혹스베이 김렛 그래블스와 마틴보로 테 무나 로드 두 곳을 거점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크래기 레인지는 미국 출신의 사업가 테리 피바디(Terry Peabody)가 설립한 가족 소유 와이너리다. 피바디는 광산업과 운송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평소 관심이 많던 와인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는 이미 운영 중인 와이너리를 인수하기보다는 아직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새로운 땅을 개척하고 싶었다. 피바디가 처음부터 뉴질랜드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프랑스 보르도부터 미국 나파밸리, 호주 마거릿 리버까지 전 세계 와인산지를 편견 없이 둘러봤고, 그렇게 발길이 이어진 곳이 뉴질랜드였다.


피바디는 뉴질랜드의 땅에서 잠재력을 봤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더불어 잦은 지각변동으로 인해 다른 와인산지보다 비교적 젊은 토양을 보유한 뉴질랜드는 그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후 피바디는 뉴질랜드의 유명 마스터 오브 와인(MW) 스티브 스미스(Steve Smith)와 뉴질랜드 내에서 최고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부지를 찾아다녔고, 여러 후보지를 둘러보고 검토한 끝에 북섬 혹스 베이 김렛 그래블스(Gimblett Gravels)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의 설립자 테리 피바디(Terry Peabody).

그는 현재 크래기 레인지의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테 마타 픽(Te Mata Peak)'에서 강한 끌림이 확신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다. 그곳에서 지역의 독특한 풍경과 유산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와이너리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고, 그렇게 가족과 뉴질랜드의 유산이 될 만한 와이너리를 목표로 1998년 크래기 레인지를 설립한다. 피바디는 '미래의 유산'이라는 자신의 비전이 흔들림 없이 실현되길 바라며 가족이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1000년의 신탁을 설립해 자신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멋진 풍광과 더불어 와이너리를 국가와 가족의 미래 유산으로 키워내겠다는 설립자의 이러한 의지가 아던 전 총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크래기 레인지가 처음 터를 잡은 김렛 그래블스는 과거 나루로로(Ngaruroro)강의 바닥이 지진으로 융기한 곳으로, 자갈로 덮여 척박하게 노출된 강바닥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자갈로 덮인 토양은 관개가 필수일 정도로 배수가 좋아 포도의 성장을 제한해 과실의 집중도를 높인다. 또한 표면의 돌들은 낮에는 햇볕을 흡수해 열을 저장하고 밤에는 열을 방출해 포도의 숙성 능력을 향상시킨다. 돌과 자갈, 모래가 섞인 김렛 그래블스의 토양은 일조시간과 습도, 강우량 등 기후적인 요건을 비롯해 프랑스 보르도와 유사하기도 한데, 이런 이유로 뉴질랜드 와이너리들이 대부분 단일 품종 와인을 생산하는 데 반해 크래기 레인지는 메를로(Merlot),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시라(Syrah) 등의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도 생산한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의 '소피아(Sophia)'

배수와 열 흡수가 좋은 자갈토를 기반으로 뛰어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크래기 레인지의 김렛 그래블스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대표 와인이 '소피아(Sophia)'다. 소피아는 크래기 레인지의 최상급 라인인 프레스티지 컬렉션 와인으로 최상급 싱글 빈야드에서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생산된다. 그리스어로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에서 착안해 작명한 소피아는 크래기 레인지의 지혜와 양조 철학을 담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2021년 빈티지 기준 손 수확한 메를로 77%와 카베르네 프랑 23%를 사용했고, 17개월간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숙성했다. 야생 타임과 세이지의 미세한 향과 자두, 과일 케이크, 브리오슈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삼나무·담뱃잎의 아로마가 개성을 더해주는 와인이다.

천년 유산 향한 새로운 발걸음…생태 다양성 프로젝트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의 마틴보로(Martinborough) 테 무나 로드(Te Muna Road) 포도밭 전경.

크래기 레인지는 와이너리 설립 이듬해인 1999년 같은 북섬의 마틴보로(Martinborough) 테 무나 로드(Te Muna Road)로 포도밭을 확장한다. 김렛 그래블스에 메를로 등 보르도 품종을 주로 심었다면, 이 곳에선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잘 알려진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비롯해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재배 품종을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마틴보로는 북섬 최남단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 내 작은 마을로 여름 기온은 높을 수 있지만 일교차가 커서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 생산지 규모 자체가 작다 보니 이곳 와이너리 대부분은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크래기 레인지가 선택한 테 무나 로드 포도밭은 위아래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두 개의 테라스로 이뤄져 있다. 우선 2만년 이상 된 암석들이 천천히 풍화된 화산재 기반의 고지대는 피노 누아 생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평가받는다. 미네랄이 가득한 테 무나 로드의 화산재 토양은 피노 누아에 복합미를 부여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우아한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석회암과 자갈이 교차해 있는 저지대의 토양은 고품질의 소비뇽 블랑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현재 테 무나 로드는 포도밭을 10개 이상의 구역으로 나눠 떼루아를 섬세하게 반영한 소비뇽 블랑을 생산하고 있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의 '테 무나 로드 빈야드 피노 누아(Te Muna Road Vineyard Pinot Noir)'

테 무나 로드를 품고 있는 마틴보로는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와 더불어 뉴질랜드 내 최고의 피노 누아 산지로 여겨지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테 무나 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으로도 '테 무나 로드 빈야드 피노 누아(Te Muna Road Vineyard Pinot Noir)'를 꼽을 수 있다. 피노 누아 100%로 만들어진 단일 품종 와인으로 손 수확한 포도를 야생 효모로 발효해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11개월간 숙성했다. 와인은 가벼운 진홍색이 감도는 버건디 색상으로 테 무나 지역의 특징인 마른 라벤더 향기가 코에서 느껴지며, 산딸기와 체리 같은 붉은 과실류의 향기와 버섯의 우아한 팔레트가 부드러운 타닌과 조화를 이뤄 뛰어난 구조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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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1995년 세계 와인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지속가능 와인재배 뉴질랜드(Sustainable Winegrowing New Zealand, SWNZ)'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WNZ의 회원으로서 포도 재배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유기농법을 활용하고 있는 크래기 레인지는 2020년 생태 다양성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1000년의 유산'이라는 목표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마틴보로 부지 내에 100헥타르(ha)에 걸쳐 5만 그루가 넘는 토착 품종 나무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조류 번식을 촉진해 해충을 줄이고, 자연 효모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와인의 품질 향상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000년 신탁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땅과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크래기 레인지의 노력이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아경와인셀라]총리가 결혼한 포도밭…1000년의 유산을 꿈꾸다 크래기 레인지 테 무나 로드 포도밭의 피노 누아.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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