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정착, 확신으로 바뀌었다” 자신감 뿜뿜
전남 강진군이 농업에 첫발을 내딛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목 선정에 선택지 제공과 빠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농업창업디자인 ‘주작목 배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주작목 배움 교실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16회 진행된다. 교육은 성공 사례 중심으로 식량작물을 비롯한 원예, 축산, 화훼 등 지역 우수 선도 농가를 선발해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해당 농업 기술과 초기 시행착오에 대한 경험 등 귀농 후 실패율을 낮추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선도 농가 기술 노하우 전수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귀농을 꿈꾸며 작목을 선택 중인 예비 귀농인 또는 작목전환을 희망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교육에 참여한 예비 귀농인 마규선 씨는 “강진 정착 예정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며 “이번 교육으로 여러 작목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하고 나에게 맞는 작목을 선택할 수 있었고, 과정에 매우 만족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농업창업디자인 교육은 귀농 전후 가장 중요한 작목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귀농 실패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향후 역량 강화 교육을 바탕으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유통을 포함한 창업까지 농업 분야에 쌓인 기술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농창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은 △신규농업인 영농기술향상교육 △멘토멘티 맞춤교육 △실용 유기농 교육 등 귀농·귀촌인과 희망자에게 다양한 교육사업 진행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농업 일자리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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