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창원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가 성금 1000만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창원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 박정우 위원장, 송정아 부위원장, 백시출 상근부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조유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자녀 출생 시 출산축하금 최고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이와 별도로 기업, 단체, 개인 등 후원자를 모집해 셋째 애 이상 출생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다둥이 다함께 키움’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있어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양육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6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1억1520만원이 모금돼 37명이 지원받았다.
창원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의 기업 사회 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 결식아동 지원, 장애인지원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위원장인 박 회장이 운영하는 웰템은 올해부터 직원 자녀 출산 때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다둥이 가정에 희망이 전달 되기를 바란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저출산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지원을 위해 창원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출산·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