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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상장 2개월 만에 공모가 부근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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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만원으로 코스닥 상장
상장 첫날 6만9400원까지 상승
상장 전 흥행 열기…상장 이후 소외

모션 컨트롤 개발업체 삼현 주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줄곧 뒷걸음질 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현 주가는 전일 3만125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3월21일 상장 첫날 기록한 최고가 6만9400원 대비 55% 하락했다.


상장 첫날에만 고점 대비 3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2개월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상장 첫날 44만7000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매도 우위를 지속하면서 상장 후 누적 순매도 60만8000주를 기록했다.


삼현, 상장 2개월 만에 공모가 부근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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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측에 참여해 기관투자가가 받아 간 물량은 136만8000주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인수 희망가를 3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공모 희망가 범위 2만~2만5000원보다 높은 3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이유다. 일부 기관투자가는 의무 보유도 약속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방산과 로봇 부문 매출 가시화로 폭넓은 산업 확장성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열기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도 영향을 줬다. 청약 증거금으로 12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업체다. 모빌리티 부문, 스마트방산 부문, 로봇 부문에서 총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액 998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성 높은 전방산업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장 이후 이어진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는 부진하다. 전날 장 중 한때 3만1200원을 기록하면서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삼현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희토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모터 기술'을 핵심 전략기술로 인정받았다. 삼현의 중희토 저감형 영구자석 동기모터 기술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12조에 따라 선정된 150대 핵심 전략기술 또는 그와 관련된 품목에 해당한다. 전기차, 산업용 로봇, 방산, 전기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삼현 관계자는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 사용을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영구자석 동기모터 기술 개발은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삼현을 브러시리스 직류 모터(BLDC)를 적용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용 액추에이터 양산 업체로 선정했다. 기존 DC 모터 단점을 보완한 BLDC 모터를 적용하는 데 삼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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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신규 상장사 주가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며 "상장 초기 공모가 대비 급등했다가 1~2개월 새 공모가 부근까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주 투자자 특히 기관만 상장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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