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형 반도체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27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7.73포인트(2.16%) 상승한 2734.3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2328만주로, 거래대금은 10조94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48억원, 1조11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83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76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8594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한 덕분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1%대 강세로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 등에 힘입어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업이 3.51% 올랐고 전기전자 3.5%, 제조업 2.45%, 전기가스업 2.3%, 의약품 1.99%, 기계 1.75%, 금융업 1.63%, 유통업 1.57%, 통신업 1.49%, 운수장비 1.48%, 운수창고 1.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1.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77%, 3.7%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0.13%, 삼성바이오로직스 1.82%, 현대차 0.41%, 기아 1.58%, 셀트리온 2.86%, POSCO홀딩스 0.74%, NAVER 0.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는 0.68%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66%) 상승한 871.2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53억원, 10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LB가 1.66% 올랐고 알테오젠 0.06%, 리노공업 8.76%, 셀트리온제약 3.77%, 레인보우로보틱스 0.74%, HPSP 0.65%, 이오테크닉스 5.6% 등이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33%, 0.79% 하락했고 엔켐도 3.89%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3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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