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어도어, 10일 이사회 개최…하이브 vs 민희진 갈등 '분수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사회서 임시주총 소집 여부 의안 다룰 전망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어도어, 10일 이사회 개최…하이브 vs 민희진 갈등 '분수령'
AD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다.


이번 이사회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른 것으로,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나올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한 어도어 지배 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표이사 해임안이 상정·통과되는 것은 막기 어렵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이 여론 등을 고려해 항의의 취지로 이에 상반된 안건을 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 모 부대표·김 모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빠른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일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 어도어 이사회가 약속과 달리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할 경우, 법원이 오는 13일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