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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美 재정적자 지속불가능…무역제재로 GDP 최대 7%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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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4' 참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를 통제하지 않으면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를 깎아 먹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IMF 총재 "美 재정적자 지속불가능…무역제재로 GDP 최대 7%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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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해 미국의 현재 지출과 재정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 약 34조달러에 이르는 미 부채를 상환하는 데 연방 세입의 17%를 쓰고 있다"며 지난 2015년 7% 미만에서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입의) 17%가 넘는 부채를 상환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재정 부담은 향후 부채 상환 등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켜 이런 식으로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돈에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며 "이 돈은 미국 기업을 위한 일자리, 사업 기회 등을 창출할 수 있는 신흥시장으로는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재정 지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미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고 혁신, 견조한 노동시장, 에너지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10년 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는 계속 발전할 것으로 봤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정체되고, 저소득 국가들은 뒤처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래서 일부 경제는 변화하고, 일부 경제는 정체되며 다른 일부 지역은 끊임없는 혼란에 빠지는 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선진국과 저소득 국가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무역 규제만으로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0.2~7%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며 "이는 세계 경제에서 일본과 독일을 제외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정말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영원한 낙관론자"라며 "정책 입안자들이 자신들의 경로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킹달러(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매우 극적인 (외환) 충격을 겪었고 모든 위기는 각국이 강력한 펀더멘털과 재정·통화 정책을 구축하도록 이끌었다"며 "많은 신흥국이 현명하게 외환보유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전보다는 훨씬 더 큰 회복력을 갖게 됐다. 이들은 현재의 극적인 변화를 견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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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4는 이날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다. 1000여명의 연사를 비롯해 총 4500여명이 참석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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