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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사명 바꾸고 실적·주가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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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케이블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노후 전력망 교체·데이터센터 건설 등 기회요인

올해 들어 사명을 변경하고 신사업을 추진 중인 LS에코에너지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 주가는 올해 들어 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2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4개월 만에 3만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장 중 한때 3만24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1분기에 매출액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84.0% 증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1억원을 웃도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LS에코에너지, 사명 바꾸고 실적·주가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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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초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바꿨다.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에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했다.


LS에코에너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 1위 전력케이블 업체다. 지난해 전력케이블 사업부 영업이익률 9.2%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케이블 고객사 범위를 베트남전력청을 넘어 유럽전력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송전탑 없이 지중 초고압 케이블로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고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더불어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모회사인 LS전선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계열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및 중저압 전력선, 통신선, 전선 기초 소재 등을 생산한다"며 "중저압 전력선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가 베트남 정부의 전력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전력 시장 성장과 함께 초고압 전력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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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전망도 밝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 트레이딩 및 희소금속합금 사업 등 주요 신사업 성장 잠재력이 막강하다"며 "미래 잠재가치 확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희토류 가채광 매장량이 2200만t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라며 "베트남 정부의 희토류 생산량 및 해상풍력 발전 용량 확대 계획을 고려했을 때 오랜 기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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