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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에…中베이징 물류창고 임대료 14년만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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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월 임대료 ㎡당 56위안
2022~2023년 공급 쏟아지며 수급 역전

코로나19 확산 기간 과도했던 공급 탓에 중국 베이징의 물류창고 임대료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공실률도 16%를 웃돌며 빈자리가 늘고 있다.


28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중국 종합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의 데이터를 인용, 베이징의 물류 창고 임대료가 지난 1분기 월 임대료는 ㎡당 56.5위안(약 1만725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지난 2년 동안 물류 업계 호황으로 관련 부동산 공급과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10년 이상 공급이 부족했던 상태를 벗어났고, 이제 수요와 공급의 관계가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공급과잉에…中베이징 물류창고 임대료 14년만에 '뚝'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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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베이징 물류창고 시장의 순 흡수량은 마이너스 1만9000㎡를 기록, 10분기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순 흡수량이 음수라는 것은 통계 기간 세입자의 임대 계약 종료 건이 신규 임대 계약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베이징 물류창고 공실률은 16.4%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CBRE는 "임차인이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 자체 사업 축소 등의 이유로 베이징 내에서 물류 창고를 옮기거나, 외부로 이전하면서 계약 종료 사례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전자 상거래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아 물류 관련 부동산은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가진 것으로 여겨졌다"면서 "특히 2022년 부동산 시장의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토지 공급과 투자가 모두 활발히 일어났다"고 부연했다.


실제 2022년 한 해 동안 베이징의 물류 및 저장 관련 부동산 공급은 77만100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들어서는 28만4000㎡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연평균 수준인 10만㎡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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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신은 "여러 지역 중 핑구구(平谷區)의 임대료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퉁저우, 다싱 등 기타 시장의 임대료도 하락했다"면서 "반면 순이, 마쥐챠오 등 지역의 임대료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 임대 시장이 냉각기를 거치고 있지만, CBRE는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베이징에서 38만9000㎡에 달하는 물류 창고가 신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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