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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前멤버, 비례의원 됐다 당일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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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최단 기록 수립 …종전 기록은 31일
93분 의원직 유지로 세비 67만원 받아

일본의 유명 걸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전 멤버가 비례 의원 순번에 따라 참의원(상원) 의원 자격을 얻었다가 당일 바로 사직해 일본 헌정 사상 중·참의원을 통틀어 최단기간 재임 기록을 세웠다.


26일 아사히신문과 NHK 방송 등은 1990년대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市井紗耶香·40)가 이날 오전 제출한 사직서가 직후에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보도됐다. 그의 의원 재직 일수는 1일이고, 시간으로 계산하면 정확히 93분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기존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는 31일로, 이치이가 세운 기록이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이 됐다고 전했다.

日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前멤버, 비례의원 됐다 당일 사직 이치이 사야카[사진출처=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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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이는 2019년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 소속으로 참의원 비례의원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했다. 당시 그는 비례대표 후보 중 9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으나 입헌민주당에 의석 8석이 돌아가면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순번이 하나 위였던 스도 겐키(須藤元)가 오는 28일 치러질 중의원(하원) 보궐 선거에 도쿄 15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자동으로 비례의원직을 넘겨받게 됐다.


그는 비례의원직 승계 사실을 알게 된 뒤 정치 활동을 할 의사가 없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지만,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의 순번을 현재 당인 국민민주당이 변경할 권한이 없어 일단은 형식상 의원직을 승계한 뒤 곧이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에게 지급된 세비 등은 하루치인데도 7만6000엔(약 67만원)에 달한다. 이치이는 세비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치이는 2003년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해 자신이 활동했던 밴드 '큐빅 크로스' 멤버였던 요시자와 나오키와 결혼했다. 그는 이후 은퇴 번복과 이혼, 재혼, 4자녀 출산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그는 현재 가수 활동은 중단했으며, 주부 이미지를 내세워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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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TV도쿄 계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한 모닝구 무스메는 멤버들의 졸업과 영입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명 아이돌 그룹으로, 가장 최근에 들어온 기수는 17기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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