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동 공모
3년간 강좌·체험활동·축제 추진
경남 창원특례시와 부산대학교가 ‘인문도시 창원’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25일 오후 1시 시청 접견실에서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창원시민의 인문학 교육 확대와 우호 증진에 관한 ‘인문 도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제2부시장과 이효석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문 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활동 등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4 인문도시지원사업에 공동으로 공모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선정되면 창원시와 부산대학교는 오는 9월부터 3년간 4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창원의 인문자산과 문화적인 특색을 주제로 인문 연구와 인문 강좌, 인문 체험, 인문 주간행사 등 주민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인문 도시 사업 기획과 총괄에 관한 사항을 맡으며 지역의 인문학 저변 확대와 시민 인문 감수성 확장을 모색한다. 아울러 시는 인문 도시 지원사업 참여 홍보와 행정적 지원에 관한 역할을 수행해 지역사회 인문학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원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창원의 인문 도시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부시장은 “이번 부산대학교와 인문도시 협약을 통해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문도시 창원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은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활용 방식은 무궁하다. 생활 양식, 문화 활용, 나아가 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 다각적으로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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