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 T-카페, 가성비 앞세워 인기
지난해 T-카페 방문객 600만명 넘겨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은 지난 5일 마트 내 푸드코트인 T-카페에서 출시한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출시 20일 만에 약 7만개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의 햄버거로, 국산 패티와 양파, 피클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더블 타입 버거 대비 30~5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단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배경에는 T-카페 바이어의 연구개발(R&D) 덕분이라는 게 트레이더스의 설명이다. T-카페 바이어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레시피를 지속 연구한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 역시 약 6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됐다.
T-카페가 새로운 메뉴를 계속 선보이는 건 오프라인 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고객들을 트레이더스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과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만 주목받았던 푸드코트가 맛까지 겸비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는 것. T-카페는 ▲닭 반 마리 쌀국수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 ▲미트 베이크 ▲대파크림스프 ▲그릭슈바인도그 등 제품을 판매 중이다.
T-카페의 인기는 트레이더스의 성장이라는 결과까지 낳았다. T-카페는 지난해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았는데, 올해 1분기에도 약 180만명이 방문했다고 트레이더스는 밝혔다. T-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트레이더스 전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가량 신장했다.
박진주 트레이더스 바이어는 "T-카페가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고객이 찾는 가성비 핫플로 등극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입과 주머니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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