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시스템, 이든티앤에스와 '맞손'…LLM 활용 여행서비스 개발

이든티앤에스 '2023 올해의 LLM' 선정
협약 통해 LLM, RAG, 멀티모달 등 결합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여행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22일 진행된 로드시스템과 이든티앤에스와 전략제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드시스템]

로드시스템은 22일 인공지능(AI) 업무자동화 전문기업 이든티앤에스와 핵심 기술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전략제휴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든티앤에스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개발한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관한 ‘Open Ko-LLM 리더보드’ 파인튜닝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2023 올해의 LLM’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로드시스템은 트립패스에 이든티앤에스의 LLM, 검색증강(RAG), 멀티모달 등 AI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립패스 사용자의 여행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트립플랜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개발한다.

특히 LLM을 활용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여행 스케줄을 제안하고, 검색증강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최저가 상품검색 및 결제가 연계된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과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여행 도우미 서비스 등 트립패스 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연기 이든티앤에스 대표는 “RPA와 AI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기술 및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고 모바일 여권 기반의 플랫폼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전략 제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 기반의 플랫폼을 상용화한 트립패스에 이든티앤에스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적용한다면 한국의 관광 경쟁력뿐 아니라 기술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