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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국제유가 연평균 82.5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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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감산 기간 연장
미국 대선 앞두고 석유산업 규제
美 석유기업 시추기 증가 대신 DUC 활용
이스라엘 강경 태도 변수
이란 호르무즈해협 통제시 120달러 상회 가능
금리인하 지연 유가 상단 제한
강달러 유지→유가급등 제한

"2분기 이후 국제유가 연평균 82.5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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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22일 올해 2분기 이후 국제유가의 연평균 가격을 8.1% 상향해 배럴당 82.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 유가 상방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기에 유가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원유 증산이 제한된 가운데, OPEC+의 감산 기간 연장은 지속적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미국의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공급측 주도권은 사실상 OPEC+로 넘어갔다. 지난달 OPEC+는 오는 2분기까지 하루 220만배럴의 생산량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기로 결의했다.


최 연구원은 "감산에 따른 손실에도, 3분기까지는 사우디 주도의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원유 수요의 유의미한 회복 전망이 확인될 때까지는 유가 레벨과 관계없이 감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추가 증산이 제한되는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석유산업 규제다. 최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생산량 증가 유인이 있지만, 석유기업들이 대선을 앞두고 신규 투자는 부담스러워 시추기는 늘리지 않으면서 원래 있던 재고 개념의 미완결유정(DUC)를 활용해 생산량을 증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기존 유가 전망과 관련해 과소평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이스라엘의 강경한 태도가 이란을 지속해서 자극하면 전면 충돌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원유 시장에서 이란의 생산 점율은 3%에 불과하지만, 이란은 원유 운송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가 진행되면 국제유가는 12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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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는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서 유가의 급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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