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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거북, 가짜 이빨, 쥐 뼈대 소품…우버택시에 놓고 내린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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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분실물 인덱스' 공개 중
"매년 독특한 물건들 다수 나와"

세계 최대의 공유 택시 플랫폼 '우버'는 매년 택시 분실물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승객들이 깜박 잊고 두고 내린 물건들도 기상천외하다.


우버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례 분실물 인덱스를 공개했다. 분실물 인덱스는 우버 택시 내에서 발견된 분실물을 집계한 표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벌써 8년째 공개 중이다.


애완용 거북, 가짜 이빨, 쥐 뼈대 소품…우버택시에 놓고 내린 물건들 우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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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대부분의 분실물은 옷, 휴대폰, 지갑, 보석류, 카메라, 책, 노트북, 담배류였다"라면서도 "승객이 잃어버린 물건 중에는 독특한 것들도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버가 언급한 '독특한 물건'의 사례로는 가발이 있다. 누군가는 핫 소스를 두고 내렸고, 심지어 음주 측정 장비가 택시 좌석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의중을 알 수 없는 물건도 있었다. 한 승객은 '나뭇잎'을 잃어버렸다며 우버 기사에 연락하기도 했고, 거미가 든 박스를 잊고 내린 승객도 있었다. 또 굴이 가득 든 통,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쇄한 담요, 가짜 치아, 쥐의 뼈대를 본뜬 소품, "법정에서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양초, 수술용 임플란트가 담긴 통도 나왔다.


애완용 거북, 가짜 이빨, 쥐 뼈대 소품…우버택시에 놓고 내린 물건들 '우버' 택시 안에 보고된 분실물들의 예시 이미지. [이미지출처=우버 뉴스룸]

이 외에도 친자 확인 검사지, 유명 무대의 각본, 살아 있는 애완 거북이, 미국 팝 가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액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 챔피언십 벨트, 여우 꼬리 등 온갖 기상천외한 물건이 분실물로 보고됐다.



식품을 두고 내린 승객들도 있었다. 블루베리를 넣은 파이, 마늘 향 버터, 미트파이 한 쟁반 등이 포함됐다. 유난히 건망증이 심한 한 승객은 택시 안에 "속옷, 빵, 햄, 마요네즈를 두고 내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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